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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붕괴 위기' 오타니, 5타수 무안타+2경기 연속 침묵…슈와버 3홈런 7타점 맹폭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14:00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가 8월 들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타수 연속 침묵이다. 오타니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늘도 5타수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6일 필라델피아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시즌 34호 대포를 쳐냈고, 그 뒤로 타격감이 식었다.

8월 들어 기복이 커진 모양새다. 8월 6경기 중 무안타 경기만 벌써 3번째다. 오타니의 8월 타율은 0.238이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40타수 133안타 34홈런 32도루 86득점 81타점 타율 0.302 출루율 0.390 장타율 0.618이 됐다. 타율은 전날 0.306에서 소폭 하락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2회 무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의 부진은 계속됐다. 4회 주자 없는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치며 1루 주자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6-4-3 병살타가 나오며 오타니는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4-9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 결과에 따라 경기 결과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오타니는 3루수 파울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4-9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66승 4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68승 46패로 NL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개빈 스톤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0.1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프레디 프리먼은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필리스 선발 타일러 필립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카일 슈와버는 커리어 두 번째 3홈런 경기를 펼쳤다. 슈와버는 5타석 4타수 4안타 3홈런 1볼넷 3득점 7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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