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이 열애 중이다. 지난해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10살 차이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이다.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감지하고 있었다.
8일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이 열애 중이라는 뉴스1의 보도가 나왔다. 보도가 나온 지 불과 15분 만에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게 맞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도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된 것이 맞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지민은 지난해 8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깜짝 출연했다. 한지민은 잔나비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의 '봄to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한지민은 잔나비 콘서트에도 방문하며 팬심을 드러내 왔다.
팬들은 이미 두 사람의 열애 조짐을 파악하고 있던 모양새다. 앞서 SNS와 유튜브 채널 등에는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졌다.
지난 7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나란히 카페에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한지민, 최정훈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 가까이 몸을 맞댄 모습에서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한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유튜브 영상에 최근 한 누리꾼이 "곧 기사 뜰 것 같아요"라는 예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8일 양측이 열애를 인정한 후 해당 댓글에는 "성지순례 왔다" "어떻게 아셨냐"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최정훈은 지난 2022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상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를 휘두르는 분"이라며 "제가 밖에서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저를 집에서 코칭해주실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지민도 지난 2020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상형을 밝혔다. 한지민은 "외적인 이상형은 없고 선한 인상을 좋아한다. 이상형을 정해놔도 그런 사람 만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SBS '한밤의 TV연예' 출연 당시 "사실 어렸을 때는 아이를 네 명 갖고 싶었다. 근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딸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팬들은 "둘 다 호감이라 잘 어울린다" "두 분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현실판 '주토피아' 닉 주디 커플 같다" 등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한지민은 현재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서 헤드헌터 회사 CEO 역할을 맡았다. 최정훈은 31일부터 단독 콘서트 '잔나비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무비 스타 라이징 서울'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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