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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유재명 "내 얼굴에 전두환 있더라"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12:08

행복의 나라 유재명 인터뷰 / 사진=NEW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행복의 나라' 유재명이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연출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 출연 배우 유재명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재명은 극 중 합수단장 전상두 역을 맡았다. 전상두는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유재명은 "분장팀, 감독님과 콘셉트를 정리하면서 테스트 삼아 머리를 면도하고 라인을 정리했다. 저는 제가 전두환과 닮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너무 닮았다'고 하니까 놀랐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취재진을 향해 "실제로 닮아보이나요"라고 물은 유재명은 "내부 시사 때 보안사령관이 사건 브리핑 하는 장면을 보는데 깜짝 놀랐다. 내 얼굴에 그 사람이 있더라. 아무래도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신 분들의 도움으로 메이킹이 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배역을 위해 직접 이발까지 감행한 유재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무래도 연극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 머리야 밀고 나서 모자 쓰고 다니면 되니까 부담감이 없었다. 뭐 생이빨 뽑는 것도 아니고"라며 웃음을 보였다.

'행복의 나라'는 1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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