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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올림픽 1R 공동 13위로 출발…고진영 26위, 김효주 40위
작성 : 2024년 08월 08일(목) 01:36

양희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맏언니' 양희영이 2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양희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인뤄닝(중국) 등과 동타를 이룬 양희영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7타 차다.

양희영은 지난 6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선 양희영은 첫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마크했다.

양희영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지만, 7번 홀에선 샷이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3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6번 홀에서 한 번 더 버디를 낚으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17번 홀에선 다시 스리 퍼트를 기록해 보기에 그쳤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세계 랭킹 4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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