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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IBK기업은행배 2국서 역전승…14일 최종국서 우승자 탄생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22:33

김채영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IBK기업은행배 결승 1국에서 역전패했던 김채영 8단이 2국에서는 역전승을 거뒀다.

김채영 8단은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오유진 9단에게 2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7월 31일 벌어졌던 1국에서 오유진 9단이 303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고 선취점을 얻었지만 2국에서 김채영 8단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네 번째 대회 우승자는 14일 최종국을 통해서 탄생한다.

결승 2국은 초반부터 오유진 9단이 앞서가며 중반 이후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김채영 8단이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면서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뒀다.

김채영 8단은 "마음을 비우고 왔지만 1국도 그렇고 2국도 바둑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3국에서는 더 좋은 내용으로 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결승 시리즈에서 1승씩 주고받은 두 사람은 입단 후 스물네 번째 대국에서 김채영 8단이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을 15승 9패로 만들었다.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세 차례 열린 IBK기업은행배는 2021년 최정 9단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정유진 2단(당시)이, 2023년에는 다시 최정 9단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 모두 이번이 IBK기업은행배 첫 결승으로 최종국 승자는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김채영 8단은 우승 시 특별승단해 여자기사 일곱 번째로 9단으로 승단한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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