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53승 1무 52패로 5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45승 59패로 10위를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5.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1패)을 거뒀다. 노경은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홀드를 올렸다.

타선에선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이지영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시작부터 키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번트 안타에 이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여기서 추신수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최정까지 안타를 더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에레디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성한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SSG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고, 7회부터 다시 타선이 일을 시작했다.

SSG가 다시 힘을 냈다. 7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성현이 보내기 번트를 댔고, 오태곤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만들며 3루 주자 이지영을 불러들였다.

키움도 대포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임병욱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키움이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대타 김건희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김건희의 시즌 4호 홈런.

SSG가 결정적인 점수를 더했다. 8회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추신수 자리에는 대주자 정준재가 투입됐다.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를 진루하며 1사 2, 3루가 됐다. 한유섬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정준재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5-2가 됐다.

SSG는 9회초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