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데이트 폭력 피해자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가 구속 전 지인들에게 축의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진이 지인들에게 전송한 축의금 예약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전국진은 "최근 못난 모습을 보여드렸다. 진심으로 면목 없다"면서도 "지금 이 메시지는 예약 메시지다. 그런데 이 메시지를 받아보셨다는 건 아마도 제 신상에 좋지 않은 이슈가 생긴 상황일 것(구속이 됐을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메시지를 드리는 이유는 이제 밑바닥까지 찍은 제 인생이라 염치 없지만 미래에 있을 제 결혼식 축의금을 미리 받아볼 수 있을까 해서"라며 "제가 결혼식에 찾아뵀던 분들께만 지금 이 메시지를 드리고 있다. 제가 구속이 돼 있는 동안 제 통장에서 빠져나가야 될 비용들이 필요해 이렇게 조치를 취해두고 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진은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축의금 미리 주신다 생각하고 입금 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진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공모해 쯔양을 협박해 300만원을 갈취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공갈, 협박, 강요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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