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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모두가" 美 체조 전설, 한글 새겨진 유니폼 입어 화제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14:32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시몬 바일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기계체조의 전설 시몬 바일스가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 화제다.

바일스는 지난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20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승에서 13.10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바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다만 여자 마루운동은 은메달, 여자 평균대는 5위에 머무르며 목표로 했던 5관왕에는 실패했다.

평균대 경기를 마친 뒤 바일스는 다른 선수의 연기를 지켜보며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렸다. 이때 바일스가 입은 유니폼 안쪽에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적힌 모습이 잡혔다.

바일스가 왜 한글이 적혀있는 유니폼을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래 나이키 일부 제품에 한글이 적혀있다', '올림픽 정신을 한글로 새긴 것' 등의 추측이 오갔다.

앞서 체조 선수 엘리사 이오리오(이탈리아)가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를 새겨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오리오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 타투는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바일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메달 23개를 따냈으며,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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