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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이혜리 "10년 짝사랑 치형役, 그런 진국인 사람 없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14:10

빅토리 이혜리 / 사진=써브라임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빅토리' 이혜리가 극 중 인물들과의 삼각관계에 대해 얘기했다.

이혜리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혜리는 극 중 춤생춤사 필선 역을 맡아 춤에 대한 열망 가득한 인물을 열연했다. 필선은 10년 소꿉친구이자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이정하)와 축구부 에이스 동현(이찬형)이 짝사랑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이혜리는 작품에 대해 "'빅토리' 안에서의 시기, 상황들은 실제 저한테 없었던 상황인데 뭔가 겪었던 것 같은 기억 조작을 일으키는 영화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어렸을 때의 좋은 기억, 추억들이 너무 많다. '빅토리'가 계속 꺼내보고 싶은 영화,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분들이 느껴져 와닿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한 이날 인터뷰 중 극 중 필선과 삼각관계에 놓인 치형, 동현 중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혜리는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스트라이커 동현을 선택할 것 같다. 저도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스트라이커였다. 치영이는 10년 동안 나를 좋아했지만 그 당시를 생각하면 재미없지 않을까"라고 하며 웃었다.

반면 "지금의 저라면 10년 동안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치형이다. 그런 진국인 사람은 없다라고 느낄 것 같다. 사실 두 사람을 섞으면 딱 좋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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