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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19세 연하 전처와 2년만 재회 "법원가서야 '아차' 싶어"(아빠는 꽃중년)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08:18

아빠는 꽃중년 정재용 / 사진=채널A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빠는 꽃중년' 정재용이 이혼 2년 만에 '전처' 이선아와 마주한다.

오는 1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6회에서는 52세 아빠 정재용이 19세 연하 전처 이선아와 대면한다.

앞서 정재용은 46세에 결혼해,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지만 50세에 이혼한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졌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 때문에 연지 엄마(전처)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재용은 절친인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와 만나 "현재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지난 2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선주는 "지금이라도 연지 엄마를 설득해, 연지의 아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이선아는 정재용의 재회 요청을 받아들이고, 정재용은 곧장 연지 아빠로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아침 공복마다 '대용량'으로 마시던 믹스 커피를 줄이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다.

정재용의 소속사 대표 역시 정재용과 전처의 만남에 기뻐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소속사 대표는 손수 차를 끌고 정재용을 태운 뒤, 만남 장소까지 데려다 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재용은 "아내와 이혼 전 단 한 번의 말다툼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한순간에 (이혼이) 후다닥 진행됐다. 법원까지 가서야 '아차' 싶었다"고 말한다. 또한 정재용은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조언을 부탁한다. 박선주는 "아이 엄마가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응원한다.

약속 장소 근처에 내린 정재용은 이혼 전 네 살의 나이에서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로 준비한다. 이와 함께 정재용은 "아내와 살면서 꽃 선물을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더라"며 꽃다발도 주문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정재용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 전처를 기다린다. 긴장하는 티가 역력한 정재용의 모습에 김구라는 "제일 힘든 상대를 만나는 것"이라고 공감하고, 김용건은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야"라고 우려를 표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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