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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오픈 워터 스위밍 훈련 취소…이유는 센강 수질 재악화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00: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 무대이자 일부 종목의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센강의 수질이 악화돼 훈련이 취소됐다.

조직위원회는 6일(한국시각)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된 오픈 워터 스위밍의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5번째다. 조직위원회는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중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전 채취한 샘플에선 대장균 수치가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지만,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원회는 일기예보가 좋아 7일 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센강 수질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논란이 많았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센강을 정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 이후에도 센강의 수질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훈련 일정뿐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일정이 하루 연기되는 등 영향을 미쳤다.

앞서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센강 수질로 인해 수영을 뺀 '듀애슬론' 경기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남녀부 개인전과 혼성 릴레이를 합쳐 3경기 모두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애슬론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벨기에 혼성 릴레이팀은 센강 수질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기권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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