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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결승타' 롯데, NC에 6-5 역전승…3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8월 06일(화) 21:5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4승3무54패로 9위를 유지했다. NC는 49승2무52패로 7위에 자리했다.

롯데 고승민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나승엽은 3안타 1타점으로 보탰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5이닝 5실점(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NC에서는 권희동이 2안타 2타점, 데이비슨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임정호가 0.2이닝 2실점, 김재열이 0.2이닝 1실점(비자책)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초반은 NC의 분위기였다. 3회초 천재환과 김형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박민우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적시타를 보탠 NC는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고승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NC는 5회초 데이비슨의 2루타와 권희동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윤동희의 볼넷과 나승엽의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손성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황성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고승민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8회말 손호영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승엽의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9회초 1사 만루를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롯데는 최항의 점프 캐치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는 롯데의 6-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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