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자산가' 1200대 데이비드 용, 사기 혐의 기소 충격 [ST이슈]
작성 : 2024년 08월 06일(화) 17:17
데이비드 용/ 사진=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슈퍼리치 코리아'에서 1200억 자산가로 화제를 모은 데이비드 용.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기업인 겸 가수 데이비드용(본명 용쿵린)이 싱가포르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드용이 계정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며 "데이비드용은 그가 운영하는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와 관련된 약속 어음 거래와 관련해 계좌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용은 8월 1일 체포됐다. 그는 회사 관계자에게 자산 관리를 책임지는 그룹 계열사 세금계산서를 위조하게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형에 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업범죄수사국이 데이비드 용이 대표로 있는 에버그린그룹홀딩스를 사기 혐의로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계열사들이 연 10%의 이자를 약속하는 어음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집 후 이 돈을 경영진 마음대로 이용했다고 본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