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34호 홈런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66승4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66승46패로 NL 동부지구 선두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시즌 34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9승(6패)을 수확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가 가져갔다. 2회초 2사 이후 닉 카스테야노스의 3루타와 브라이슨 스콧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오스틴 헤이스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3회말 제이슨 헤이워드와 앤디 파헤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닉 아메드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오타니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6회초 카일 슈와버의 안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알렉 봄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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