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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작성 : 2015년 01월 08일(목) 21:58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가득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세트 대역전극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23 27-2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3세트 고비에서 집중력을 올린 게 승인"이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으나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도 11-18로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범실을 틈타 3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한 뒤, 4세트마저 가져가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 감독은 3세트에서 11-18로 뒤지던 당시, 역전을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항상 기대는 한다"라며 "4세트 이후 넘어갈 때면, 다음 세트를 준비하지만 중반부에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배구라는 것이 분위기 싸움이다"라며 "(송)명근의 서브 때문에 한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날 송명근은 2세트까지 부진했지만, 3세트 이후 제 컨디션을 찾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마다 다 특징이 있다. 명근이는 서브가 잘 들어가면 다른 것도 살아난다. 명근이가 서브가 들어가면서 공격도 자신 있게 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선수들이 어려서 범실을 하면 (분위기가) 떨어진다. 싸움꾼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벤치 눈치를 본다. 화를 잘 안내는데 왜 무서워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선수들이 보다 파이팅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10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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