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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③]역대 최고 별은? 9연속 팬투표 1위 이상민 감독
작성 : 2015년 01월 08일(목) 21:38

전주 KCC 허재 감독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스타전은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과 KBL 선발팀의 맞대결,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의 한 판 승부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기존 소속팀 기준으로 나눴던 드림팀과 매직팀 대결에서 시니어팀과 주니어팀 올스타의 맞대결로 바뀐다. 구분 기준은 2014년 기준 28세 이상과 27세 이하다.

베스트5도 후보 선정부터 달랐다. 지금까지 각 팀에서 베스트5 후보 선수를 선정했다면, 이번에는 KBL 등록 모든 선수들이 후보였다. 스타 선수들이 많은 구단이나 출전 기회가 적어 후보에 들지 못했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올스타 베스트5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역대 올스타전을 통틀어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와 올 시즌을 빛낼 별들을 살펴본다.

▲ '절대 인기' 삼성 이상민 감독(42), 9년 연속 팬투표 1위
2002년 올스타전(2001-2002시즌)부터 팬들이 올스타전 베스트5를 선정했다. 그 이전에는 기자단 투표로 베스트5를 뽑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이 감독은 최다 팬 투표 1위뿐 아니라 최다 득표 기록까지 갖고 있다. 이 감독은 2003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5만1942표 중 12만354표를 얻었다. 최근 총 투표수가 10만여 표임을 감안하면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팬들의 절대 지지를 받았던 이상민 감독은 1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베스트5 가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이 감독은 팬 투표뿐 아니라 기자단 투표에서도 베스트5에 선정됐다. 이상민에 이어 주희정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베스트5에 뽑혔고, 양동근은 2006년부터 군 복무 기간(2008~2009년)을 제외하고 7시즌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SK의 주희정 / KBL 제공


▲ '900경기의 사나이' 주희정, 14년 연속 올스타 선발
프로농구 출범 이듬해부터 선수생활은 한 주희정(SK)은 18시즌 째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이다. 프로농구의 변화를 코트 위에서 몸으로 느끼며 산 역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다. 1998년부터 14년 동안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그 중 베스트 5는 11번 선정됐다. 주희정의 뒤를 이어 이상민 감독, 김주성(동부), 추승균(KCC 코치), 서장훈(전 KT) 등이 10년 이상 연속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등록했다.

안양 KGC의 오세근(가운데)


▲ 올 시즌은? 오세근, 양동근 제치고 팬투표 1위
지난달 4일부터 KBL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는 총 3만47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만4504표를 얻은 오세근이 중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1만4225표)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은 개인 첫 올스타 최다 득표와 더불어 베스트5 투표가 시행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센터로서 득표수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위 양동근(울산 모비스/1만4225표)에 이어 조성민(부산 KT/1만1776표), 김선형(서울 SK/1만950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에 오른 선수 대부분이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대한민국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들이었다.

▲ 시니어팀 VS 주니어팀
팬투표 마감 결과 11일 맞붙는 매직(시니어)팀과 드림(주니어)팀의 베스트5 명단이 확정됐다. 매직팀은 양동근(가드·모비스)-조성민(가드·KT)-양희종(포워드·KGC)-문태종(포워드·LG)-오세근(센터·KGC)이 선정됐다. 드림팀은 김선형(가드·SK)-이재도(가드·KT)-이승현(포워드·오리온스)·트로이 길렌워터(포워드·오리온스)-김준일(센터·삼성)이 베스트5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 추천 선수는 시니어 매직팀 가드 부문에 전태풍(KT)-김태술(KCC), 포워드에 2013-2014 올스타 MVP 문태영과 2002-2003시즌부터 13시즌 연속 올스타 선발에 빛나는 김주성(동부)-애런 헤인즈(SK) 그리고 센터 하승진(KCC)과 데이본 제퍼슨(LG)이 각각 선정됐다.

주니어 드림팀의 추천 선수로는 가드 부문 김시래(LG)-허웅(동부), 포워드 최현민(인삼공사)-차바위(전자랜드)-정효근(전자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 부문에는 김종규(LG)와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선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 AG 대표팀 VS KBL 선발팀
10일 KBL 선발팀과 맞대결을 벌이는 국가대표팀에는 유재학(모비스) 감독 이하 모든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김주성(동부)-양동근(모비스)-오세근(인삼공사)-이종현(고려대) 등 국가대표 12명 전원이 참가한다.

KBL 선발팀 감독에는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진(LG) 감독이 나서며 코치진도 당시 금메달 멤버였던 추승균(KCC) 코치와 이규섭(삼성) 코치가 맡는다. KBL 선발 팀 멤버로는 올스타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 이재도(KT)-문태영(모비스)-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하승진(KCC) 등 12명이 선발됐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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