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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김준수·지니 정성화·자스민 이성경…뮤지컬 '알라딘' 캐스팅 완성
작성 : 2024년 08월 06일(화) 09:47

사진=에스앤코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한국 초연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그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 '알라딘'의 주역들이 오디션을 통해 완성됐다.

6일 '알라딘' 측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주역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여정과도 같았다. 실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1분 이내의 퀵 체인징이 30여 회에 달하고, 특수효과, 일루전 등 비교 불가한 '알라딘'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야만 한다.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완벽한 캐스트들을 찾아냈던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안무로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거쳤으며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

알라딘(Aladdin)은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는다.

한국의 지니(Genie)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배우가 출연한다.

자스민(Jasmine) 역에는 3색의 매력을 지닌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배우가 캐스팅됐다.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Sultan) 역에는 이상준, 황만익이 캐스팅됐다.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Jafar)는 윤선용, 임별이 맡는다.

카심(Kassim) 역에는 서만석이, 오마르(Omar) 역은 육현욱이 맡는다.

낭만적인 캐릭터 밥칵(Babkak) 역에는 방보용, 양병철이 캐스팅됐다.

또한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안무를 위해 한국 뮤지컬에서 내로라하는 최고 수준의 배우들이 모였다.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 겸 안무가인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협력 연출인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입니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디즈니의 살아 있는 역사, 알란 멘켄 등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전 세계 주요 어워즈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됐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 황홀한 음악과 명장면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2024년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하며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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