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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준우승' 일본 男 배구, 8강서 이탈리아에 2-3 충격 역전패
작성 : 2024년 08월 06일(화) 01:0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5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다크호스' 일본 남자 배구가 역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을 앞두고 좌절했다.

세계랭킹 6위 일본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2-3(25-20 25-23 25-27 24-26 15-17)로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최근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C조 3위로 힘겹게 8강에 진출한 일본은 8강에서 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일본은 1세트 이시카와 유키와 니시다 유지의 활약에 힘입어 25-20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도 일본은 접전 끝에 25-23으로 가져오면서 4강 진출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이탈리아는 3세트와 4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7-26, 26-24로 승리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특히 3세트에선 21-24로 밀리고 있었지만, 좋은 집중력으로 듀스에 성공했고,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5세트까지 간 일본은 8-6으로 리드를 했으나, 연이어 이탈리아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며 실점해 15-17로 패배했다.

한편 또다른 8강 경기에선 세계 최강 폴란드가 슬로베니아를 세트 스코어 3-1(25-20 24-26 25-19 25-20)으로 꺾고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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