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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男25m 속사권총 은메달…한국 사격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작성 : 2024년 08월 05일(월) 17:13

조영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사격이 또 하나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출전한 조영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25점을 기록, 리위에홍(중국, 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예선에서 586점으로 4위에 올랐던 조영재는 결승에서 더 날카로운 솜씨를 보여주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앞서 여자 10m 공기권총(오예진), 여자 10m 공기소총(반효진), 여자 25m 권총(양지인)이 금메달, 혼성 10m 공기소총(박하준-금지현), 여자 10m 공기권총(김예진)이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은메달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사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더 획득하며 런던의 영광을 뛰어 넘었다.

조영재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출전한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은 1-3시리즈 사격을 한 뒤, 이후 시리즈마다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조영재는 1시리즈와 2시리즈 각각 3발을 맞추는 데 그치며 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3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적중시키며 11점을 기록,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탄 조영재는 4시리즈에서 4점을 보태며 15점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5시리즈에서도 4점을 추가하며 19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순항하던 조영재는 6시리즈에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1점을 기록, 리위에홍(23점)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다만 조영재는 최소 3위를 확정지으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후 조영재는 7시리즈에서 3점을 더 내며 24점을 기록, 은메달을 확보했다. 다만 1위 리위에홍(27점)과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리위에홍은 마지막 8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적중시키며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은메달이 확정된 조영재는 8시리즈에서 1점을 보태며 2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왕신재(중국)는 23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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