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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리볼버' 안 하고 싶었는데…감독님껜 말 못 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05일(월) 16:44

리볼버 전도연 인터뷰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 합류 과정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볼버'(연출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 주연 배우 전도연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7일 개봉 예정.

이날 전도연은 "사실 '리볼버'를 안 하고 싶었다. '길복순' 훨씬 전이었는데, 변성현 감독님과 오승욱 감독님을 만났다. 그때 오승욱 감독님이 짧고 경쾌한 저예산 영화를 만들어보려고 쓰시던 시나리오가 있는데 잘 안 풀리고 계셨다. 저에게 제안을 하셨고, '좋습니다'라고 하고 4년이 걸렸다. 그 사이에 저는 '길복순'도 찍고 '일타스캔들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이 시청률도 잘 나오고, 제가 어려운 작품이 아니고 밝은 작품도 할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는데 다시 '리볼버'를 하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었다. 제가 어떻게 빠져나왔는데"라며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4년 전에 한 약속이라서 흔쾌히까진 아니고…근데 했다. 이왕 하는 거 열심히 잘해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사실 감독님 앞에선 대놓고 얘기하지 못했다. 4년 동안 쓰신 시나리오라…근데 대본이 안 오길래 감독님도 잊어버리고, 저도 잊고 지나가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길복순'과 '일타 스캔들'을 연달아하면서 저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바로 '리볼버'를 하게 됐다. 감독님껜 말씀 못 드렸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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