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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뭉찬' 하차하며 남긴 세 가지 소원…과연 이뤄질까
작성 : 2024년 08월 05일(월) 15:45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재환이 입대하는 관계로 '뭉쳐야 찬다 3'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가 떠나면서 빈 세 가지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는 입대를 앞둔 김재환의 고별전이 펼쳐졌다. 김재환은 생애 첫 주장 완장을 차고 부산 용당FC와 맞붙었지만 1:0으로 창단 첫 패배를 맛봤다.

이날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자신의 등신대와 함께 등장한 김재환은 "제가 입대 전인데 아무도 송별회 준비를 안해주신 것 같아 제가 직접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환의, 재환에 의한, 재환을 위한 셀프 송별 파티를 준비했다"며 세 가지 소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컴백 보장 계약서였다. 김재환은 전역하면 곧바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그때까지도 지금의 인지도, 팀워크, 실력을 유지하고 계셔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번째는 김재환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 결번 처리하는 것이다. 김재환은 "10번은 내 거다. 제가 쓰던 번호를 다른 분이 하면 잊힐 수도 있지 않나. 그럼 제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세 번째 소원은 자신이 없는 채로 선수 단톡방을 개설하지 않는 것이다. 김재환은 "제가 단톡방에서 말이 진짜 많다. 단톡방 따로 만들면 진짜 서운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 밖에도 300명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축구하는 것 등을 걸었다. 김재환은 그만큼 '뭉쳐야 찬다 3'를 애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김재환이 빈 소원들이 '뭉쳐야 찬다 3'에서 지켜질 수 있을까.

입대하는 김재환을 위해 멤버들의 응원과 꿀팁 전수도 이어졌다. 김진짜는 "선임의 일은 무조건 뺏어서 해야 한다"며 항상 분주하게 움직일 것을 강조했다. 마선호는 "안정환 감독 사인보다는 아이돌 사인을 챙겨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어쩌다뉴벤져스'의 수문장이자 아이돌 후배인 방태훈은 김재환의 입소 날 훈련소까지 찾아가며 우정과 의리를 보였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뭉쳐야 찬다 3'에서 활약했다. 지난 7월 1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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