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지난 3일 안산 빌포츠 당구클럽에서 진행된 '2024청소년스포츠한마당 전국당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5일 알렸다.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으로 참가하는 유청소년 페스티벌이다. 보다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종목은 캐롬-프리쿠션과 포켓볼-애니콜 두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캐롬은 U-18, 포켓볼은 U-15 각 1개 종별씩 개최하였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포켓볼-애니콜 종목의 결승에서는 '겜방보단 포켓'팀이 박무빈 선수를 필두로 '화원초등학교'팀을 25:8의 큰 점수 차로 우승을 거두었다. 총 10개 팀이 참가한 캐롬-프리쿠션 종목의 결승에서는 '캐롬대장'팀이 'k-1'팀을 상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k-1'팀이 마지막 한 점을 마무리하며 치열한 접전 끝에 15: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 당일에는 대회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와의 만남', '과학과 물리와 함께 배우는 당구교실'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되었으며 '캐리커처 그리기'와 '에코백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쉬는 시간 동안에 즐길 수 있도록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진행한 '국가대표 선수와의 만남'에서는 포켓볼 국가대표 고태영 (경북체육회)과 캐롬 국가대표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는 1:1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박우진 박사(대한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는'과학과 물리와 함께 배우는 당구교실'이라는 제목으로 당구에 과학적 이론을 접목하여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는 강의를 펼쳤다.
한편 2024청소년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면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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