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한 공익 재단 '저스피스' 재단이 출범했다. 지난 6월 카이스트 교수 임용 소식까지 연이어 음악적 외 활동 소식을 전한 지드래곤이다. 최근 활동명 상표권도 양도받은 그가 이젠 본업 행보를 보여줄 때다.
가수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5일 재단의 공익사업과 기부 모금, 대외홍보 등에 동행해 나갈 각계의 전문가들 50여 명과 함께 '저스피스' 재단 출범식을 가졌다.
해당 재단은 예술 인재의 후원, 창작자들의 지원, 청소년 마약 중독자 음악적 치료 지원 등 공익 이익을 최우선한다. 지드래곤이 향후 음원수익의 1%를 기부한다.
일찌감치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직을 맡은 공익재단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마약 혐의를 벗자마자 재단 설립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지드래곤이다. 그는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고 재단 설립 이유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 이전, 지난 6월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돼 강단에 선 바 있다. 무대가 아닌 강단에 올라 토크쇼에 참석한 지드래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놀란 바다. 당시 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기술력을 제가 봤을 때 하고 싶은 게 많다. 기술을 조합해서 융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저 역시 모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 컴백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적 행보 외에는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이다. 컴백설이 나오긴 하나 그 시기가 점차 미뤄지고 있고, 소속사 측에서도 확실한 대답이 없는 상태다.
다만 지드래곤이 방송, SNS를 통해 본업 복귀를 간접적으로 언급할 뿐이다. 지드래곤은 SNS에 'GD의 하루'라며 곡 작업 중인 듯한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지난달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 깜짝 전화 통화로 "이제 본업을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컴백 임박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방송인 박명수 역시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드래곤의 하반기 컴백을 확실시해 기대를 모았다.
가장 유력한 지드래곤의 컴백 시기는 10월이다. 또한 11월 서울 고척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뒤 월드투어에 돌입한다는 설도 나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의 하반기 컴백을 예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하반기에 '본업 복귀'란 날개를 달고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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