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3000만 원의 술값을 냈다는 루머가 확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픗볼리미티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클럽과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는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서울 클럽에 방문해 3000만 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클럽 MD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SNS 캡쳐본이 올라와 있었다. 뮌헨 선수단이 클럽에 방문했고, 손흥민이 3000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것.

손앤픗볼리미티드는 손흥민이 경기 후 곧바로 자책으로 귀가,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으며 더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면서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손흥민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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