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전 경기의 활약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28타수 131안타 33홈런 31도루 85득점 79타점 타율 0.306 출루율 0.396 장타율 0.621이 됐다. 타율은 전날 0.309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날(4일) 3출루 3도루 경기를 만든 오타니다. 오타니는 어제 6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도루를 만든 바 있다. 또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늘 무안타에 그치며 흐름이 끊겼다.
첫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2회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0-2 카운트에서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우익수 뜬공을 치며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은 다시 삼진을 먹었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타니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65승 4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콜로라도는 46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버 라이언은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 번째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 오스발도 비도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3패(2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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