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중국 탁구 간판 판전둥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
판전둥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전에서 모어가드 트룰스(스웨덴)를 세트 스코어 4-1(7-11 11-9 11-9 11-8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판전둥은 남자 단식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판전둥은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에선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고의 탁구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금메달까지 따내며 역사를 썼다.
판전둥은 1세트 몸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내줬고,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7-11로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점수를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빠르게 동점, 그리고 역전까지 성공시키며 11-9로 균형을 맞췄다.
판전둥은 3세트에서 4점을 앞서 나갔고, 조금씩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였으나, 리드를 잘 지켜내며 11-9로 세트 스코어를 역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판전둥은 4세트와 5세트 모두 11-8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