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의 저주가 풀렸고 최진혁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마지막회에서 임순(이정은)이 이미진(정은지)을 떠났다.
이날 임청은 이미진이 임순으로 변하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미진은 오열하며 "이모 잘 보내주자. 그래야 잘 떠나지"라며 엄마를 다독였다.
한편 이미진은 "어떻게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갑자기 더 늙거나 아프게 되면 어떡하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준비는 해놔야지"라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를 본 임청은 속상한 마음을 보였고 이미진은 "이 모습으로 살게 될 수도 있다"면서 슬퍼했다.
도가영(김아영)과 시간을 보내며 이미진은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말했잖아. 잃어버리고 나니까 알겠더라.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일인지는 알리지 않았다.
임순의 모습으로 거리를 걷던 이미진은 "젊음이 싫었다. 그런데 젊음을 잃고 나서야 알게됐다. 나에게 젊음은 선물이었다. 당연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미진이 불안해하던 임순이 꿈속에 나타나 손을 내밀었다. 그는 "나 갈게"라고 인사했다. 떠나는 임순을 보며 미진은 "이제 가나? 기분 이상하네. 이모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임순을 떠나보낸 뒤 이미진은 낮에도 자신의 모습을 유지했다. 공기철 재판 증인으로 선 그는 "피해자를 죽일 생각 없었고, 그들이 죽음을 자초했다"는 공기철의 주장에 "살해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실종된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기다린 가족들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 피해자로서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미진과 계지웅(최진혁)의 재회는 불발됐다. 계지웅은 서울로 돌아갔다. 시간이 흐르고 이미진과 계지웅이 재회했다. 계지웅은 이미진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 지금 내 눈 앞에"라고 말했고 이미진은 "나도 애인 없다"고 답했다.
계지웅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진짜 많이 보고싶었다. 진짜 많이"라며 이미진에 다가가 입을 맞추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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