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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도쿄 금메달' 가조즈 꺾고 4강 진출…이우석과 결승행 다툼
작성 : 2024년 08월 04일(일) 20:22

김우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우진이 준결승에서 이우석과 만난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에 세트 승점 6-4(25-28 29-28 29-26 26-27 28-26)로 승리했다.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를 격파했던 김우진은 8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조즈까지 제압하며 3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9점, 9점, 7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가조즈는 9점, 10점, 9점을 쐈고, 1세트는 가조즈가 28-25로 가져갔다.

그러나 김우진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첫 발은 9점에 그쳤지만, 이후 2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맞췄다. 가조즈는 10점, 9점, 9점을 쐈고, 2세트는 김우진이 29-28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김우진은 첫 발 10점을 기록한 반면, 가조즈는 8점을 쐈다. 여유를 찾은 김우진은 이후 9점, 10점을 쏘며, 3세트를 29-26으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김우진은 4세트 두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가조즈도 한 차례 8점을 쐈지만, 4세트는 가조즈가 27-26으로 가져갔고,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김우진은 첫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10점을 쏘며 20-18로 달아났다.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쳤지만 가조즈도 8점을 쏘면서 김우진이 28-26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잠시 뒤 펼쳐지는 준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이우석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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