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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핸드볼, 강호 덴마크에 완패…8강행 좌절
작성 : 2024년 08월 04일(일) 09:31

우빛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생순 신화' 재현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4위에게 8강행 티켓을 부여한다. A조에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1승4패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한국은 독일에 골득실에서 밀려 5위를 기록,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이다. 대회 첫 경기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후 내리 4연패 하면서 예선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덴마크와 3-3으로 맞섰지만, 이후 덴마크의 공세에 점수 차이가 벌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상대의 힘과 높이에 밀려 공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은 한국이 8-12로 뒤진 채 끝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덴마크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13-23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10점 내외로 끌려가며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0-28 패배로 종료됐다.

우빛나는 5골, 강경민과 강은혜는 4골, 류은희는 3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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