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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되찾길…뮌헨이 계약한 이유 있어" 김민재 향한 키미히의 따뜻한 조언
작성 : 2024년 08월 03일(토) 23:38

김민재 / 사진=권광일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요주아 키미히가 팀 동료 김민재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키미히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키미히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키미히는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에 대해 묻자 "오늘 경기장 분위기에 열기가 넘쳐서 좋았다"면서 "어제 김민재가 식당에 초대했다. 거기서 한국 음식을 맛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답했다.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다. 전반기에는 연속 출장을 이어가며 '혹사' `논란에 시달렸고, 후반에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주전에서 밀렸다. 당시 감독인 토마스 투헬은 "탐욕적"이라며 김민재를 비판했다.

키미히는 "김민재는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뮌헨이 김민재와 계약을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매우 강력한 수비수고 오늘 경기에서도 이를 충분히 증명했다"고 그를 두둔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키미히는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모두 아시겠지만 작년에는 저희가 타이틀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매우 배고픈 상태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우승을 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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