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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9호 홈런' KIA, 정전 소동 끝에 한화 6-3으로 격파…롯데·삼성·키움도 승리
작성 : 2024년 08월 03일(토) 22:26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도영 29호 홈런' KIA, 정전 소동 끝에 한화 6-3으로 격파…롯데·삼성·키움도 승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61승 2무 42패로 1위를 지켰다. 8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45승 2무 54패로 8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8승(3패)을 수확했다.

김도영은 시즌 29호 홈런을 신고하며 30-3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이미 3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30-30 클럽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김도영은 5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1사에서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하주석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연결되며 1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최재훈이 초구를 통타해 좌월 선제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도중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2회말 주자 없는 2사 요나단 페라자의 타석에서 전광판이 꺼졌다. 경기장 시설 일부가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도 먹통이 됐다. 심판은 경기장 장비가 정상 작동될 때까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38분이 지난 뒤 경기가 재개됐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KIA의 공격은 계속됐다. 5히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원준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김도영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KIA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 한준수의 1타점 2루타와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6-3까지 벌렸다. 9회 박정우가 1타점 3루타를 신고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전상현이 9회를 막아내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8-3으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도 12-4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5-5로 두산 베어스를 무너트렸다.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비로 열리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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