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춘제 전 K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2일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조춘제 전 아나운서가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쯤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경희대 국문과 출신으로 1966년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에 입사했다. 1970~1990년대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승리를 부르는 캐스터'로 통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한국 대 우루과이 8강전에서 신연호가 결승골을 넣자 "한국의 신연호. 조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로 울림을 남긴 바 있다.

유족으로는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아내 김영임와 1남 3녀가 있다. 오늘(3일) 발인이 진행됐으며, 장지 일산 자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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