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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 결승서 3위 알카라스와 맞붙는다
작성 : 2024년 08월 03일(토) 14:14

노박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결국 전세계 테니스팬들이 열망하는 꿈의 경기가 잡혔다.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단식 4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를 2-0(6-4 6-2)으로 승리했다. 앞서 진행된 또 다른 4강전에선 알카라스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9위·캐나다)을 2-0(6-1 6-1)으로 대파했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4일 오후 7시에 금메달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가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으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를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으로 4명만 존재한다.

올림픽 마지막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우승한 체세대 황제다. 이번에 알카라스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면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에 호주오픈만 남기게 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지난해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만난 프랑스오픈 4강에선 조코비치가 3-1로 승리했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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