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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전승' 일본 남자축구, 8강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3-0 완패
작성 : 2024년 08월 03일(토) 10:47

일본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8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완패해 여정을 마쳤다.

일본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특히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없이 좋은 조직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실점 없이 전승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토너먼트서 스페인의 벽에 가로막혔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일본은 시작부터 끌려다니게 됐다. 전반11분 스페인의 페르민 로페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일본의 첫 실점이 나왔다.

일본도 기회를 만들었다.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스페인의 골문을 뚫어내며 득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후반 28분 로페스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과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벨 루이스의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일본을 좌절케 했다.

한편 승리한 스페인은 4강에서 모로코와 경기를 치른다.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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