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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동메달 결정전서 일본팀에 석패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22:53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에 세트스코어 0-2(13-21 20-22)로 졌다.

서승재-채유정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김원호-정나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승재-채유정은 1세트 초반 5-2로 앞서 나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승재-채유정은 이후 서승재의 짧은 서비스로 재미를 보며 8-7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일본도 히가시노의 서비스로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고전하던 한국은 10-14에서 긴 랠리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연이은 실수로 점수를 내주며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결국 서승재-채유정은 1세트를 13-21로 허무하게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서승재-채유정은 2-5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계속해서 일본에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마지막 반격에 나서며 추격을 시도했고, 세트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도 웃은 팀은 일본이었다. 한국은 18-18에서 일본에 연달아 2점을 내주며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 이후 연속 2점을 내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며 20-22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잠시 뒤 펼쳐지는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김원호-정나은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과 금메달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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