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결혼 연기설이 나왔다.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2일 결혼 연기설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도 이날 결혼 연기설에 대해 "사생활에 대해서는 소속사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알렸다.
하니와 양재웅은 당초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9월로 예정된 양재웅 하니의 결혼이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27일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가 SBS를 통해 나오면서 처음 알려졌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 중이다. 유가족은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병원의 대처와 치료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실이 전해지면서 양재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하니에게까지 악플이 이어졌다.
결국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살 차이인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니는 1992년생, 양재웅은 1982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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