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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삼성 출신' 라이블리, MLB 10승 고지 밟았다…ERA 3.42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13:39

벤 라이블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출신 벤 라이블리(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 10승 고지를 밟았다.

라이블리는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보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라이블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뛰었고, 36경기에 출전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이후 라이블리는 2023년에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재입성했고,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클리블랜드는 66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이블리 역시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2로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블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라이블리는 1회초 콜튼 카우저와 7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에서 애들리 러치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거너 헨더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1사 2루에선 앤서니 산탄데르와 라이언 오헌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라이블리는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라이블리는 2회초 선두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7구 78.5마일(약 126.3km) 커브볼로 삼진을 잡아냈고, 세드릭 멀린스를 3루수 땅볼, 라몬 우리아스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좋은 땅볼 유도로 위기를 넘겼다. 3회초 라이블리는 선두타자 잭슨 홀리데이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았으나, 카우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러치맨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라이블리는 4회에 실점을 추가했다. 라이블리는 4회초 선두타자 헨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산탄데르에 우측 방면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점을 한 라이블리는 침착함을 유지했고, 오헌과 마운트캐슬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팀이 5-2로 리드를 가진 5회에 라이블리는 멀린스를 삼진, 우리아스를 중견수 뜬공, 홀리데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6회에 라이블리는 2사 후 헨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산탄데르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라이블리는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케이드 스미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클리블랜드의 10-3 대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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