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어 아너' 김명민과 허남준이 부자 '케미'를 자랑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측은 2일 우원그룹 오너 부자(父子) 김강헌(김명민)과 김상혁(허남준)의 투샷을 공개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사랑하는 둘째 아들을 잃고 진실 추적에 나선 김강헌과 이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첫째 아들 김상혁의 심상치 않은 조우가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김강헌은 우원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자다. 과거 가문 대대로 이어져 왔던 언더그라운드의 사업을 청산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은 기꺼이 감수할 만큼 냉철하면서도 거칠 것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들의 죽음이 그를 다시 깊은 딜레마에 빠트린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다시금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의 잔혹함을 쏙 빼닮은 첫째 아들 김상혁은 동생의 죽음을 대신 되갚아주기 위해 독단적으로 움직이면서 김강헌의 평정심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처럼 닮은 듯 다른 부자(父子)의 모습은 사진 속에서도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어딘가로 총을 겨누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그러나 서로 마주한 이들 사이에는 아슬아슬한 균열과 엇갈리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이를 누구보다도 탁월하게 그려낼 열연의 대가 김명민(김강헌 역)은 아들로 만나게 된 허남준(김상혁 역)을 향해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다. 백지장처럼 모든 걸 그때그때 받아들이고 흡수한다. 역할과는 180도 다른 본인의 모습이 있다"며 "남준이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거다. 그럴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겸손함, 순수함 속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유어 아너'는 12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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