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복싱 임애지, 여자 복싱 역사 새로 썼다…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04:26

임애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 와의 경기에서 3-2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로 임애지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이다. 앞서 한국 여자 복싱은 한 번도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복싱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2 런던 대회 남자 라이트급 은메달 한순철 이후 12년 만에 쾌거다.

시작부터 임애지는 상대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긴 리치를 앞세워 차근차근 유효타를 쌓았다. 1라운드가 끝나고 심판은 3-2로 임애지의 우세를 선언했다.

2라운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임애지는 경쾌한 스텝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2라운드 역시 임애지는 3-2로 앞선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3라운드. 임애지는 특유의 뒷손을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카스타네다도 마지막까지 추격하며 최선을 다했다. 심판은 이번에도 임애지의 우세를 선언했고, 임애지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임애지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북한의 방철미와 만날 수 있다.

방철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한 북한 여자 복싱 삿아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