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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집안싸움서 서승재-채유정 잡고 결승행…단식 김가은은 탈락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03:55

김원호와 정나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선수 내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원호와 정나은이 결승으로 향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한국시각) 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 서승재-채유정 조와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1(21-16 20-22 23-21)로 승리했다.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김원호-정나은이 21-16로 1게임을 가져왔다. 이어 듀스 승부 끝에 서승재-채유정이 20-22으로 2게임을 챙겼다.

운명의 3게임. 한때 김원호-정나은이 17-14까지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여기서 서승재-채유정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17-17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원호-정나은이 기세를 올리며 20-18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서승재-채유정이 여기서 2점을 뽑으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1-21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김원호-정나은이 먼저 점수를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으로 서승재-채유정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가며 김원호-정나은이 승리를 따냈다.

김가은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편 김가은이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선수는 안세영만 남게 됐다.

김가은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2(4-21 21-8 21-23)로 패했다.

양 선수는 1게임과 2게임을 나눠 가졌다. 운명의 3게임, 김가은은 19-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듀스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하지만 툰중이 2점을 연달아 올리며 김가은이 무릎을 꿇었다.

김가은의 패배로 여자 단식 8강에는 안세영이 홀로 남았다.

8강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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