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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파이팅'과 함께 개인전 32강 통과…한국 남녀 선수 6인 모두 16강행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03:40

김제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제덕을 마지막으로 한국 양궁 대표팀이 모두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6-4(26-27 29-28 29-27 28-28)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는 무솔레시가 가져갔다. 김제덕은 8-9-9점을 쐈고, 무솔레시가 3연속 9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선수는 나란히 29점을 쏘며 점수를 나눠가졌다.

분수령이 되는 3세트. 김제덕이 9점 이후 2연속 10점을 쏘며 28점을 쏜 무솔레시를 따돌렸다.

4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제덕은 특유의 '파이팅'을 외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파이팅 덕분일까, 김제덕은 첫발 10점을 쏘며 흐름을 가져왔다. 다시 10점을 쏜 김제덕은 마지막 9점을 적중,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5세트에도 김제덕은 '파이팅'을 외치고 경기에 들어갔다. 첫발 무솔레시는 10점, 김제덕은 9점을 쐈다. 두 번째 시기에서 무솔레시가 8점을 맞힌 반면 김제덕은 10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시기에서 양 선수가 28-28 동률을 이루며 김제덕이 승리를 챙겼다.

3년 전 2020 도쿄 대회에서 김제덕은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당시 김제덕은 특유의 날카로운 '파이팅'과 함께 한국 양궁의 새로운 대들보로 떠올랐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김제덕은 김우진, 이우석과 함께 남자 단체전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김우진과 이우석은 이미 16강에 올라있다.

여자 대표팀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도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정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 2개를 챙겼고, 남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금빛 과녁을 노린다.

한국 신궁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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