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양궁 임시현, '벌 2마리' 방해에도 32강서 승리…女 양궁 3인 모두 16강행
작성 : 2024년 08월 02일(금) 02:29

임시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시현을 마지막으로 여자 양궁 대표팀 3인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임시현은 2일(한국시각)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6-0(28-27 27-26 29-27)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임시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벌 2마리가 날아와 임시현을 괴롭혔지만, 임시현은 28점을 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강풍과의 싸움이었다. 강한 바람이 불어오며 임시현은 9점과 8점을 쐈다. 옥타비아가 9-9-8점을 쏘며 유리한 고지를 잡은 상황. 임시현이 마지막 10점을 적중시키며 2세트를 챙겼다.

승부가 걸린 3세트. 양 선수는 첫발 10점, 두 번째 9점을 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세 번째 발 옥타비아가 8점을 쏜 반면 임시현은 10점을 쏘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임시현은 남수현, 전훈영과 함께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또한 이번 대회 랭킹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등극,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여자 단체전을 합작한 남수현과 전훈영은 먼저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김우진과 이우석도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잠시 후 오전 2시 37분 김제덕도 64강전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