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북한 여자 복싱의 대들보 방철미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방철미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위다드 베탈(모로코)에게 4-0(28-28 30-26 30-26 29-27 30-26)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들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두 선수 모두 동메달을 받게 된다.
이로써 방철미는 4강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방철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북한 여자 복싱사를 새로 썼다. 방철미 전까지 북한 여자 복싱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방철미가 북한 여자 복싱에 첫 올림픽 메달을 가져온 것.
북한 복싱 전체로 따지면 2004 아테네 대회 김송국의 은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한편 대진표에 따르면 같은 체급의 출전한 임애지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방철미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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