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며 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 골프 나시오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쳤다.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는 3타 차이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5-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8번 홀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후반은 안정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김주형은 14번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남은 홀들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47위에 위치했다. 버디 3개를 쳤지만 보기도 4개를 범했다.
아직 한국은 골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주형이 한국인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한편 현지에 낙뢰를 포함한 비바람이 몰려와 1라운드가 중단된 상태다. 몇몇 선수가 아직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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