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4-9로 승리했다.
키움은 43승57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롯데 자이언츠(42승3무54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NC는 48승2무50패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했다.
키움 송성문은 3안타(1홈런) 2타점, 김태진은 3안타 2타점, 최주환은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4이닝 9실점(8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NC에서는 김성욱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2이닝 3실점에 그쳤고, 김영규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NC의 분위기였다.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데이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성욱의 스리런포로 4-0을 만들었다.
키움은 1회말 송성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NC는 2회초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시원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냈다.
키움은 2회말 1사 2,3루에서 이주형의 2타점 2루타로 3-6을 만들었지만, NC는 3회초 김주원의 1타점 2루타와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9-3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경기 중반 힘을 냈다. 5회말 변상권과 송성문의 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 김태진의 2타점 3루타로 순식간에 7-9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키움은 6회말 변상권의 내야 안타 이후 송성문의 적시 2루타와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고영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말 변상권의 2루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주환의 스리런포로 13-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만루 찬스에서 이주형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보탠 키움은 14-9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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