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빠는 꽃중년' 정재용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1일 밤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그룹 DJ DOC 정재용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용은 "소속사에 얹혀서 방 한 칸을 주거 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정재용은 "아직까지 수입이 없다. 지출만 있다. 활동하는데 (회사에서)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현재 소속사에서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는 정재용은 "살다 보니까 어떻게 이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정재용은 "첫 번째로는 제가 문제였다. 제가 돈을 모아 놓지를 못하고 돈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지출하거나 썼다. 제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거에 돈 쓰는 걸 안 아까워했다. 사람이 몇 명이 모이든 간에 제가 살 수 있는 자리는 샀다"고 회상했다.
이어 "코로나19도 있었다. 그때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저희는 공연이 잡혀있던 게 취소가 됐다. 제가 코로나 초기에 백신을 맞기 기다리는 시기에 겹쳐서 폐에 염증 상태가 80% 진행 됐다. 망가져 있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정재용은 "호흡이 안 됐다. 그 이후에 라디오 스케줄이 있었는데 말을 몇 마디만 해도 숨이 안 쉬어졌다. 무대에서 뛰는 것도 전처럼 안 됐다. 어렸을 때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었다. 돈이야 또 벌면 되는 거고, 공연은 또 같이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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