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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염탐' 캐나다 女축구, 승점 삭감 징계에도 8강 진출
작성 : 2024년 08월 01일(목) 09:0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대팀 훈련 모습을 드론으로 염탐해 물의를 빚었던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승점 삭감 징계에도 불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앞서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훈련을 드론으로 염탐하다가 걸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가는 팀에서 퇴출됐고, 베벌리 프리스티먼 감독은 1차전을 지휘하지 않았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캐나다에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부과했고, 프리스트먼 감독, 맨더 코치, 롬바르디 전력분석가에게도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승점 6점 삭감 징계가 내려지면서 캐나다의 조별리그 통과는 매우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캐나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3승(승점 3)을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콜롬비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캐나다는 오는 4일 독일과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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