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패하며 도전을 마쳤다.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조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 조(미국)에 0-2(2-6 4-6)로 졌다.
올해를 끝으로 나달은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나달은 단식 2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나 0-2(1-6 2-6)로 패했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단식에 이어 복식까지 모두 탈락하며 나달의 '라스트 댄스'는 끝을 맞이했다.
나달은 테니스 '빅4' 중 1인으로 유명하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2번 우승했고, 특히 클레이 코트인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오픈에서만 14회 정상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이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며 나달에게 관심이 쏠렸다. 다만 나달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단식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조코비치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오른다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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