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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 손흥민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리는 매 경기 발전 중"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23:34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는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정말 너무 특별한 하루,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꼭 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겸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손흥민은 "둘 다 제가 자신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팀이 어느 쪽으로 많이 필요한 지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선택을 하실 거라고 믿고 저는 제가 있는 위치에서 제가 해야 될 것들, 또 팀이 어떤 것이 필요한 지를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비셀 고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팀 K리그와의 경기도 승리하면서 프리시즌을 순항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에서까지 많은 훈련을 해왔고, 날씨도 더워 쉽지 않은 스케줄인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이렇게 승리로 가져간다는 것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추구하는 축구를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나오는 거에 있어서 만족한다. 매 경기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달 3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고,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 선수랑은 늘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고,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 행복한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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