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골맛을 봤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첫득점은 손흥민의 발에서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무력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2년 전에도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넣은 바 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두 경기 모두 멀티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27일 비셀 고베와의 프리시즌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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